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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2일 Monday

파워케이블 postedJul 22, 2018

골든스트라다 PS8E 38R0 전원에 깃든 독보적 나노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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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질의 중요성

 

현재 많은 케이블 메이커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어떤 메이커는 도체 개발에 집중하며 또 어떤 메이커는 기본적인 동선 체제 하에서 독창적인 지오메트리를 개발한다. 더 깊게 들어가면 도체가 은인가 동인가 아니면 은도금인가, 동선, 은선 동시 사용인가 등 여러 형태를 실험한다. 때로는 아 주 소량의 금선을 사용하기도 한다.

 

지오메트리로 들어가면 도체 표면의 스킨 이펙트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도체는 표면으로 고역 주파수가 흐르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심으로부터의 거리가 동일한 원형 도체를 벗어나 렉텔귤러, 다시 말해 사각 도체를 만들어낸다. 연선이냐 싱글 코어 도체냐 문제도 간과할 수 었다.

 

또 하나는 단자 터미네이션에 관한 것이다. 특히 파워케이블 단자는 상당히 중요해서 어떤 단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퍼포먼스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난다. 이런 점을 테스트를 통해 알고 있는 오디오파일은 종종 동일한 선재에 여러 종류의 단자를 테스트해보고 가장 뛰어난 음질을 보이는 단자로 터미네이션해 사용한다. 이런 경우 대게 선재보다 단자 가격이 더 비싸지는 경우가 많다.

 

나노텍 시스템즈는 확실히 도체 자체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온 일본의 케이블 메이커다. 도체의 성질과 지오메트리, 단자 모두 중요시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들을 가장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은 것은 무엇보다 도체 때문이다. 매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명제에 충실한 것이다. 어떤 케이블도 기본이 되는 선재와 도체 그리고 각 분자구조 형태에 따라서 그대로 소리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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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스트라다 PS8E-38R0

 

나노넥 시스템즈가 14주년을 맞이하면서 여러 라인업을 리노베이션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엔 역시 그들의 중심 도체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리뷰의 주인공 PS8E-38R0의 경우 도체보다 단자의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에 후루텍 단자만 채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오야이데 Armored 004고급 단자를 후루텍  38R단자와 섞어서 채용하고 나섰다.

 

우선 도체부터 살펴보다. PS8E-38R0에 사용하고 있는 도체는 파워 스트라다 #308이다. 이미 골든 스트라다 8EK-i 같은 케이블의 도체로 사용된 케이블로서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요컨대 나노텍 시스템즈 케이블을 국내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든 케이블이 바로 파워 스트라다 #308이다. 워낙 뛰어난 성능 때문에 오리지널 터미네이션 외에 여러 버전이 존재하기도 한다.

 

파워 스트라다 #308 0.26mm 지름의 매우 가는 도체 105가닥 다발 총 세 개로 이루어져 각각 +, - 그리고 접지 신호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각 도체는 PC Triple C를 사용한다. POCOCC 단종 이후 개발한 도체 PC Triple C에 대해서는 기존 리뷰에서 이미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흥미로운 것은 도체 표현 처리에 있다.

 

나노텍 시스템즈 케이블이 모두 그렇듯 각 도체 표면에 금과 은을 도포한다. 파워 스트라다 #308 같은 경우 골도이드 용액에 아주 가는 금과 은 가루를 분사한 후 이를 도체 표면에 도포했다. 이 때 금과 은의 비율은 95% : 5% 로서 여러 실험 결과 가장 이상적이라고 결론난 비율이다. 금과 은의 입자는 무려 백만분의 3.5mm에서 8mm로 매우 가는 초미립자다. 이런 가는 입자를 얇은 케이블 표면에 일관적으로 도포하는 기술은 독보적 나노텍 기술 없이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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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

 

나의 시스템에서 케이블, 특히 파워케이블은 자주 교체되지 않는다. 물론 테스트를 위해 여러 케이블이 들락날락하긴 하지만 거의 고정이다. 그 중에서 소스기기의 경우 킴버 케이블을 주로 사용해왔다. 이번 PS8E-38R0같은 경우 벽체나 멀티탭 또는 파워앰프에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소스기기에 사용할 때 그 특색이 잘 살아났다. 특유의 정돈된 이미징과 말끔하고 유연한 뉘앙스 등 미시적 다이내믹스 표현이 그렇다.

 

참고로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은 스피커에 베리티오디오 피델리오 앙코르, 프리와 파워는 제프롤랜드와 플리니우스 그리고 소스기기는 마이텍 맨하탄 II DAC를 활용했다. 더불어 룬코어로는 웨이버사 시스템즈 W코어를 사용하고 W스트리머를 통해 USB 출력 후 맨하탄 II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리스닝 테스트

 

어떤 특정 파워케이블이 특정 대역을 강조하고 전체 밸런스를 심하게 변화시킨다면 절대 좋은 케이블이라고 할 수 없다. 대게 하이엔드 케이블에서 이런 심한 왜곡을 고성능으로 홍보하곤 하지만 대게 나의 시스템에선 오래 버티지 못한다. 오히려 번들 케이블이 나은 경우가 그런 경우다. PS8E-38R0의 경우 밸런스가 좋고 무척 편안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아론 네빌의 ‘Lousiana 1927’를 들어보면 맑은 음색에 자연스러운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를 보여준다.

 

배음은 풍부하지만 청감상 맑고 깨끗하게 들린다. 예를 들어 앨리스 사라 오트와 올라퍼 아르날즈의 쇼팽 녹턴 (Nocturne in C # minor) 같은 곡을 들어보면 피아노 타건은 투명하면서 예쁜 중고역 울림이 풍부한 하모닉스 위로 펼쳐진다. 한편 함께한 현악 앙상블의 현은 뾰족하기보다는 둥그렇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강하게 치고 올라가는 부근에서도 귀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고 부드럽고 윤기가 넘친다.

 

특히 파워케이블이 음질에 크게 관여하는 부분은 다이내믹스 부분과 리듬감 등이다. 이런 부분에서 어떤 케이블은 대단히 거시적인 타격감을 주무기로하며 순간적인 쾌감을 증폭시킨다. 때로 이런 경우 특정 대역을 부풀리기도한다. PS8E-38R0의 경우 그 어떤 대역에 힘을 크게 부여하기보단 오히려 적당한 밸런스를 찾아준다. 길 샤함의 ‘Devil’s dance’를 들어보며 치밀하고 첨예한 연주가 매우 냉정하고 도발적인 음색으로 표현된다. 대게 거칠게 표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오히려 차분하게 누그러뜨리 차분한 감상을 유도한다.

 

스테이징 표현 특성 자체도 일관적인 표정이 드러난다. 카라얀 지휘, 베를린 필의 그리그 페르귄트 서곡‘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을 들어보면 아주 작은 약음으로 시작해 후반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총주로 이동하는 부분이 매우 자연스럽다. 소리의 이완과 팽창, 음영 대비를 극단적으로 대비하기보단 자연스러운 표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더 깊고 웅장한 무대를 만들 수도 있지만 PS8E-38R0은 사운드의 출발점인 소스기기에 적용하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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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PS8E-38R0 는 기존 나노텍 시스템즈 파워케이블 성능을 다시 한번 쇄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파워 스트라다 #308 전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금과 은의 비율 그리고 콜로이드 용액을 통해 도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물론 PC-Triple C 라는 도체를 사용해 기존 PCOCC를 대체하고 있다. PCOCC 개발팀의 멤버 중 한명 아쿠타(Akuta) 의 엔지니어링을 현실화된 도체다.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은 단자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모두 세심하게 선정한 단자로서 후루텍 FI-E38R플로팅 필드 댐퍼 시스템이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단자는 로듐 도금한 모델이다. 더불어 오야이데 Armored 004같은 경우 베릴륨 코퍼를 사용한 고급 단자로서 플래티넘 및 팔라듐 도금을 적용한 모델이다. 따라서 기존 골든 스타라다 파워케이블과 공통적인 성능 특성을 공유하지만 투명도와 속도감 등에 있어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더 민첩해진 반응과 유연성 그리고 일시적인 쾌감보다 장시간의 음악적 즐거움을 유도하는 케이블로서 PS8E-38R0는 손색이 없다. 단 한두 가지 측면에서 뛰어난 케이블은 많지만 여러 부분에서 평균적으로 뛰어난 케이블은 흔치 않다. PS8E-38R0은 케이블 교체에 지쳐 음악에서 오히려 멀어진 오디오파일에게 훌륭한 치료제가 되어줄 것이다.

 

 

Written by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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