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텍 골든스트라다 #79 Cayenne-T 팩토리 스피커케이블에는 말굽, 바나나 단자를 준비되어 있다.

이 스피커 단자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노텍 고성능 접점개선제를 발라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고성능 접점개선제는 골드, 실버, H&H 3가지가 있는데 이중에 H&H를 바나나, 말굽 단자에 많이 사용 한다.

필자 역시 H&H 접점개선제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었다.



오늘 고성능 #79 카이엔을 어느 곳에 보내려고 박스에서 꺼냈다. 이전에 실버를 발랐는지 H&H를 발랐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이번엔 Gold 접점개선제를 발랐다.




스피커와 앰프에 연결하고 소리들 들었다. Gold를 바르고 소리를 들어보니 음의 분위기가 약간 어둡게 들린다.

음의 무게 중심은 H&H를 바랐을 때보다 밑으로 더 내려온다. 그리고 H&H보다 중, 저음의 바디감이 풍부하게 느껴졌다.



여성 보컬에서 목소리는 농밀하게 느껴지고 더 착착 감기는 맛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 저음에 깊은 동굴이 있는 것 같이 차분하면서 깊이감이 좋았다. Gold가 현악기와 여성가수의 목소리에서 음에 두께와 뉘앙스가 우수했다.



시간이 2-3일이 지나면서 섬세함도 투명함도 더 살아날 것 같다. 너무 밝고 화려한 소리 보다 어두운 듯하면서 농후함이 있는 깊이 있는 소리를 좋아하는 고객은 Gold가 나을 듯하다.



Gold 칠한 위에 다시 H&H를 발라보았다. 확실히 이쪽이 음이 더 맑고 섬세하고 개방적이다. 하지만, 현악기와 여성보컬은 약간 가늘어지고 뉘앙스, 잔향이 감소하는 느낌이다. 무대의 깊이감도 Gold보다 덜하고 중, 저음의 양감이 덜하고 음의 중심이 약간 위로 올라왔다.



선도가 높고 섬세하면서 활달하며 개방적인 소리를 좋아하는 나의 취향에는 H&H가 맞다. Gold는 농후한 여성 목소리 , 첼로, 관현악 좋아하는 고객은 이것도 괜찮을 듯...



매운 고추 #79 카이엔 팩토리 스피커 케이블을 사용하는 고객님은 접점개선제 H&H와 Gold 특성을 잘 알고 선택하시기를...



SP#79 MK-4EX 시리즈도 Gold 접점개선제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아주 매력적인 케이블이 될 것이다.